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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티켓 투 파라다이스,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

by 유조니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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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포스터-티켓투파라다이스
티켓 투 파라다이스 영화포스터 출처 네이버

1. 영화줄거리

과거, 너무나 사랑했지만 현재는 이혼한 부부가 된 '조지아'(줄리아로버츠)와 '데이빗'(조지클루니)에게는 사랑스러운 딸 '릴리'가 있습니다. 릴리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변호사로 대형 로펌회사 입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원했던대로만 살았던 착한 딸 릴리는 로펌 입사 전 친한친구와 발리로 여행을 떠납니다. 친구와 재밌는 시간을 보내던 릴리는 우연한 기회에 '그데'(막심 부티에)를 만나게 됩니다. 둘은 운명적인 사랑을 직감하고 첫 눈에 반하게 됩니다. 이색적인 공간에서 본인의 감정이 동요된 것이라고 생각했던 릴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의 감정이 커짐을 확신하고 부모님께 그데와 결혼을 하겠다고 선포합니다. 조지아와 데이빗은 딸이 자신들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없어 서로 힘을 합쳐 결혼을 막으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발리에 도착한 조지아와 데이빗은 여러가지 작전을 통해 결혼을 방해하려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결혼은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오히려 결혼을 방해하려했던 것이 그데에게 들키게 되어 딸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한편, 결혼을 방해하기 위해 합심했던 조지아와 데이빗은 서로에 대한 오해가 풀리며 새로운 감정이 싹트게 됩니다.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해피엔딩으로 진행되는데, 결말내용은 궁금하시겠지만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인상 깊었던 점

영화의 주제가 릴리의 결혼식 진행여부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이야기는 조지아와 데이빗 부부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는 웃음을 주로 담당했던 두 사람은 과거 원수같던 사이를 지나 오랜 기간 함께해온 소중한 사람으로 발전했습니다. 서로 힘을 합치며 딸에 미래를 걱정하던 두 사람은 발리라는 환상적인 장소에서 여전히 로맨틱한 관계였음을 확인합니다. 겉으로는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속으로는 서로를 항상 생각하며 과거를 그리워하고 있던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부싸움을 할때도 서로에게 상처되는 말을 주고받으며 증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뒤돌아서면 미안한 감정이 생기는 것과 비슷해보였습니다.

영화의 주연으로 줄리아로버츠와 조지클루니가 출연한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과거 화려한 작품활동을 했던 둘이지만 어느 덧 세월이 흘러 중년의 배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련미와 섹시함은 그대로였고 둘의 조합을 영화를 통해 관람하는 것이 신선하고 즐거웠습니다. 연기력 또한 워낙 훌륭한 배우들이기 때문에 몰입하여 관람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발리-영화-장소
발리

3. 총평

티켓 투 파라다이스는 2022.10.12에 개봉하였으며 네이버평점 7.76, 관객수는 6만명이 관람하였습니다. 평점이 낮고 관객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 그 이상의 재미를 보장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제대로 된 로맨틱코미디 장르가 많이 개봉하지 못했는데 갈증을 해소해준 영화입니다. 영화를 처음 보려고했을 때 킬링타임용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재미뿐만 아니라 결혼과 가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여운이 있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또한 영화 내용이 예측 가능한 부분이 있어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고 영화의 장소가 된 발리가 주는 특별함이 영화를 보는 내내 기분좋게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각박한 세상에서 벗어나 발리와 같은 장소에서 생활하기를 희망합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회, 본인 하나 돌보기도 힘든 세상 속에서 탈출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104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재미와 감동을 주었으며, 누구랑 관람하여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 확신합니다. 

아직 영화 관람하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관람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일요일밤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내서 다가오는 한 주도 세상에서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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