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줄거리
미국은 베트남과의 전면전의 앞서 험남한 베트남의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공수부대를 파견하는 작전을 준비합니다. 이 전투의 책임자로는 하버드 석사 출신의 전략가 할 무어 중령(멜깁슨)에게 지휘관을 맡깁니다. 임무를 수행할 아이드랑 계곡에 대해 조사하던 무어 중령은 10년 전 프랑스 군인들이 몰살당했던 지역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1965년 11월 14일 무어중령은 395명의 전투 경험이 전혀 없는 어린 부하들과 함께 죽음의 계곡에 헬기를 이용하여 침투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작전 지역은 이미 베트남 정예요원이 아군보다 많은 병력을 가지고 기다리고있던 지역이라 미국군은 무기력하게 희생당하게 됩니다. 오직 헬기를 통해서만 외부와 연결이 가능한 작전지역에서 미국군은 베트남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학살당하게 됩니다. 미국군의 계획대로 작전이 진행되지않자 본부에선 작전의 실패를 인정하고 귀환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나 부하들을 남겨두고 귀환을 할 수 없었던 무어중령은 최후의 수단으로 브로큰 애로우를 요청합니다. 적과 아군 모두 공군의 어마어마한 지상 폭격으로 희생당하게 되지만 전세는 조금씩 미군편으로 유리해지기 시작합니다. 무어중령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베트남군을 공격하여 마침내 해당 전투에서 승리하게 되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2. 인상깊었던 점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무어 중령의 리더십이었습니다. 무어 중령은 항상 부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했으며, 솔선수범하여 전쟁을 지휘하였습니다.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출정식에서 무어 중령의 연설이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군대에서 많은 지휘관들이 무어 중령의 대사를 인용합니다. 그 대사는 바로 ''내가 맨 먼저 적진을 밟을 것이고 단 한명도 내 뒤에 남겨두지 않겠다.'' 입니다. 솔선수범의 표본이자 리더십의 참모습이 한 줄의 대사에 함축되어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무어 중령 같은 리더가 있었다면 사회나 국가가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발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훌륭한 리더는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목숨보다 부하의 목숨을 생각하는 리더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리더가 많이 배출되어 우리나라도 선진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총평
영화는 2002.05.03에 개봉하였으며 영화시간은 138분으로 꽤 긴 편입니다. 영화 개봉당시는 2002년 월드컵이 개최했던 시절로 영화보다는 축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지만 월드컵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영화를 봤던 관람객들의 입소문으로인해 영화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점차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베트남전쟁을 소재로 하고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의 지형 특성때문에 미군이 많이 고생하였으며, 결과적으로 베트남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군 복무시절에 영화를 감상하여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쟁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리더의 모습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군대만큼 리더의 역할이 중요한 집단은 없을 것입니다. 지휘관의 잘못된 판단이 부하의 목숨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장교로 군복무를 하였기에 올바른 지휘관의 모습에 대해 더 고민하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전쟁과 리더십, 희생과 감동 등 다소 재미와는 거리가 먼 영화이지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큰 흥행을 하지 못한 영화지만 잘 만들어진 전쟁영화로서 리더십의 참모습을 보고싶은 분들이라면 영화감상을 추천합니다. 우리 주변에 무어 중령과 같은 분들이 많아지길 바라면서 영화리뷰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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