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년7월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였습니다.
올해 1월달 3.5%로 기준금리 인상 후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가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고 최근 경기 부진과 새마을금고 사태로 인한 금융불안을 더 야기시킬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7월27일 시장 예상대로 0.25% 금리인상 시 미국 기준금리 상단이 5.5%가되어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2%까지 벌어져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상승에 대한 리스크가 커질 수 있어 앞으로 금융통화위원회의 횡보가 중요해보입니다.
그러면 금융통화위원회가 어떠한 기관인지?, 앞으로 금리인상 결정은 언제하는지? 등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금융통화위원회란?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며, 통화정책을 수립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연 8회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렇게 결정된 기준금리는 한국은행과 금융기관 간에 환매조건부채권매매(RP)와 대기성 여수신 등의 자금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됩니다. 기준금리가 초단기금리의 영향을 미치면 결과적으로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 및 대출 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져 모든 실물경제활동의 영향을 미치므로 기준금리는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2023년 금융통화위원회 일정
2023년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총24회 개최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총 8회(1월,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및 11월) 그리고 금융안정회의는 총 4회(3월, 6월, 9월 및 12월) 개최되게 됩니다. 올 해 8회 기준금리결정회의 중 5회가 실시되었으며 앞으로 8월, 10월, 11월 회의가 남아있습니다.
2023년 금융통화위원회 일정 중 기준금리가 결정되는 2023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1월 13일 (금), 2월23일 (목), 4월 13일 (목), 5월 25일 (목), 7월 13일 (목), 8월 24일 (목), 10월 19일 (목), 11월 30일 (목) 이렇게 8번의 기준금리 결정일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3번의 회의가 남아있으며, 한미 금리차가 역대급으로 벌어진 가운데 어떻게 금리차를 극복하여 외화유출을 막아낼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3. 앞으로의 금리전망
금리를 확정적으로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작년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통화긴축으로 인해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였고 고물가를 잡기위해 미국은 자이언트스텝(0.75% 인상)을 연속 4번 결정하며 빠르게 대응하였습니다. 그 결과 초저금리시대가 저물고 현재기준 미국기준금리 상단은 5.25%이며,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두 차례 추가 인상도 가능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경기가 위축되고 이에따라 경제를 부양하기위해 금리는 내립니다. 하지만 현재는 미국 고용상황이 너무 좋기 때문에 급격하게 올라간 금리를 미국 경제가 잘 버티고 있습니다. 주식시장도 AI영향으로 고공행진 중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왜곡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고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부채가 많이 늘어나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고금리가 장기간 유지된다면 부동산 경기악화와 연체율 증가를 일으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어떠한 트리거가 발동하여 경제를 다운시킬지 모르지만 앞으로 유의깊게 살펴볼 일입니다.
오늘은 기준금리관련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정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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