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줄거리
평화로운 일본의 한 가정집에서 등교준비를 하는 주인공 '스즈메'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보통날과 마찬가지로 식사를 마친 스즈메는 등교길에 나섭니다.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스즈메는 문을 찾아 여행 중인 '소타'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소타는 스즈메에게 주변에 폐허가 된 지역이 있는지 물어보고 스즈메는 방향을 알려줍니다. 스즈메는 등교 후에 무언가에 이끌리듯 소타를 찾아나서고 우연히 폐허에서 발견된 문을 열게됩니다. 문을 열자 마을에 재난의 위기가 닥치게 되고 스즈메는 소타를 도와 문을 닫으며 재난을 막게 됩니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수수께끼의 고양이 '다이진'에 의해서 소타는 의자로 변하게 됩니다. 스즈메는 소타가 전국을 여행하며 재난을 억제하는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되고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고베, 규슈, 시코쿠, 도쿄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즈메와 소타는 최선을 다해 재난을 막아냅니다. 그러던중 스즈메는 어떤한 계기로 잊고 있던 과거 사실에 대해 알게되고 혼란스러워하면서 영화는 크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갑니다.
2. 인상깊었던 내용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수수께기 고양이 다이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다이진은 스즈메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등장합니다. 작고 귀여운 외모와 깜찍한 목소리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전투력이 없을 것 같던 다이진은 갑자기 소타를 의자로 봉인시키고 전국을 배회하며 스즈메와 소타를 유인합니다. 영화 초반에는 저런 나쁜 고양이가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되고 화가 났습니다. 스즈메와 소타는 SNS를 활용해서 다이진이 있는곳을 찾아내고 고양이를 잡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하지만 다이진은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끝까지 잡히지 않으며 이해할 수 없는 대사를 하며 그들을 유인합니다. 영화 후반부에 다이진이 신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재난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스즈메와 소타를 유인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다이진은 신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요석으로 돌아가게 되고 소타와 스즈메는 평화를 찾게 됩니다.
다이진이라는 고양이에 비주얼과 소리도 엄청 귀여웠고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던 행동들이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이해되었으며, 그의 희생으로 모든 사람이 다시 평화를 맞이 했다는 것에서 감동도 있어 좋았습니다.
3. 총평
스즈메의 문단속은 2023.03.08 한국에서 개봉하였으며, 네이버평점 8.09 누적관객수 551만명을 동원하며 흥행하였습니다. '너의 이름은' 영화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 작품으로 개봉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재난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특히 지진과 스나미가 자주 발생하는 국가로 영화에 등장했던 도시들이 실제로 크게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입니다. 신카이 감독은 일본인들이 지금까지 겪었던 재난에 대해 잊지 않기를 바랐다고 합니다. 큰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힘들었던 때를 지금 젊은 사람들이 잊지않고 대비하기를 바랐던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재난을 소재로 하고있지만 내용이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개그적요소도 있고 스즈메와 소타의 러브라인을 통해 로맨스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내내 즐거웠고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재난과 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재난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하고 어떤한 재난이 일어날지는 인간은 알 수 없습니다. 재난이 발생하게 되면 무수한 사람들이 희생되고 고통받습니다. 재난이 발생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신에게 기도하는 것 뿐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재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미리 예방하고 인간의 잘못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을 예방하는 것 뿐입니다. 과거의 사고를 잊지말고 앞으로 다가올 재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시간되실 때 영화관람하며 재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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