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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신과함께 죄와벌, 눈물 바다

by 유조니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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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신과함께-포스터
신과함께 죄와벌 포스터 출처 네이버

1. 영화줄거리

신과함께는 사후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승의 법에 따르면 인간은 죽고난후 49일동안 재판을 거쳐야만 합니다. 7개의 재판인데 살인, 거짓, 나태, 천륜, 폭력, 배신, 불의가 주제이며 모든 재판을 무사히 통과하여야만 환생을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소방관 김자홍(차태현)은 화재 사고 현장에서  아이를 구하고 사망합니다. 사망 후 자신의 죽음이 믿기지도 않은 순간에 혜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이 나타나 의인이라고 김자홍을 치켜세웁니다. 김자홍은 혜원맥과 덕춘을 따라 저승으로 가는 입구에서 차사들의 리더이자 앞으로의 재판에서 변호를 맡아줄 강림도령(하정우)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저승에서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첫번째 재판은 살인 지옥이었습니다. 동료 소방관을 구하지 못하였지만, 화재 현장에서 8명의 목숨을 구한 업적이 받아들여지며 살인지옥 재판은 가볍게 통과하게됩니다.

두번째 재판은 나태지옥이었습니다. 평소 성실히 살았던 김자홍이기에 쉽게 통과될줄 알았지만 변론을 잘못하여 재판에서 패배할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강림의 재치있는 변론으로 재판을 무사히 통과합니다.

여섯번째 재판 통과 후 마지막 천륜지옥에서의 일곱번째 재판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어머니와의 소재로 영화관을 폭풍오열로 만들었던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2. 주요장면

신과함께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일곱번째 재판내용입니다. 천륜지옥에서 일곱번째 재판이 시작됩니다. 사건의 주제는 김자홍이 어머니를 살해하려했던 내용입니다. 김자홍은 삶의 무게에 짓눌려 고통받고 있었으며 어머니를 살해하고 동생과 자살을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자고있었을 때 베게로 얼굴을 덮어 숨을 못쉬게 하였으나 결국 살해는 하지못하고 그 날로 집을 나와 15년간 배회합니다. 그 사건 이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어머니를 살해하려했다는 죄책감에 집에는 찾아오지 못합니다. 해당 사건으로 재판을 받기때문에 김자홍은 당연히 재판에서 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재판 중 어머니가 진실을 알고 계셨고 본인이 자녀들에게 짐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죽음밖에 방법이 없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자홍은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리며 어떠한 벌이라도 받을테니 어머니를 한 번만 대면할 수 있게해달라고 염라대왕(이정재)에게 간청합니다. 하지만 염라대왕은 15년동안 충분히 시간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았던 자홍을 엄하께 꾸짖습니다.

해당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평소에 눈물이 많지 않았던 사람들도 해당장면에서는 많은 눈물을 흘렸으며 영화관에서는 통곡하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어머니의 희생이라는 소재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 많은 눈물을 흘리게 하였습니다.

해골-죽음-영화주제
해골 영화주제 사후

3. 후기

신과함께 영화는 웹툰 원작으로 주호민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탄생하였습니다. 1편 죄와벌은 2017.12.20에 개봉하였으며 네이버 평점8.73 총관객수 1,441만명을 동원하는 엄청난 흥행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주연으로는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하였으며, 많은 카메오들도 참여하여 영화의 재미를 더하였습니다. 139분이라는 꽤 긴 영화시간이었지만 지루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하였으며 중간중간 웃음의 포인트들도 있어 유쾌하게 관람하였습니다. 특히 주요장면에서도 내용을 다루었지만 어머니와 관련된 주제는 많은 감동과 눈물을 선사하였습니다. 영화관에서 모두가 울 수 밖에 없는 장면을 만들어내어 모든 관람객들이 남의 눈치보지않고 마음껏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신과함께 후속작 인과연도 2018.8.1에 개봉하며 관객수 1,227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갑니다. 원작보다는 흥행하지 못하였지만 후속작으로 천만명을 넘는 관객수를 영화관으로 불러들이며 많은 웃음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어머니와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머니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자녀로서는 헤아리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고 어버이날이 있습니다. 평소에 효도하지 못했던 분들도 5월 만큼은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많은 효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빠른 시간안에 좋은 영화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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