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정말 안전한가?

새마을금고 출처 네이버

최근 새마을금고 관련한 뉴스가 정말 많습니다.

PF대출에 대한 불안감과 연체율 상승 등 부정적인 뉴스가 가득합니다. 또한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가 부실화되면서 인근 화도새마을금고로 인수합병되었습니다. 불안감에 사로잡힌 고객들은 예금을 해지하기위해 아침부터 대기하고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새마을금고를 이용해도 안전한지, 새마을금고는 어떠한 금융기관인지 정리해서 안내드리겠습니다.

 

1. 새마을금고란?

새마을금고는 금융협동조합으로서 금고마다 개별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금고마다 주인이 다르며, 이사장이 실질적인 대표로서 금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고마다 금리, 운영방식 등 모두 다르며 자산도 천차만별입니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전국에 약 1,300개 금고가 운영 중이며, 총자산은 260조원 입니다. 조금 전에 안내드렸듯이 개별 금고마다 주인이 다르기때문에 운영방식이 다릅니다. 하지만 취급하는 상품은 모든 새마을금고가 동일하게 판매중이며, 왠만한 업무는 다른금고에서도 처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고객들이 보기에는 모두 같은 법인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금고를 구별하는 방법은 금고 앞에 이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 화도새마을금고처럼 금고 앞에 이름이 다르면 다른 법인이기 때문입니다. 

 

돈

2. 새마을금고 안전한가?

새마을금고는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됩니다. 다만, 일반 시중은행과 달리 예금보호공사가 아닌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보장됩니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시중은행과 달리 금고마다 개인당 예금자보호가 가능합니다. 예를들면,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에서 5천만원, 화도새마을금고에서 5천만원 예금을 했으면 각각 예금자보호가 가능합니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보도자료에 따르면 예금자보호기금(2.4조원), 상환준비금(13.1조원), 금고자체적립금(7.3조원)외에 금고 보유 여유자금(74.4조원)을 보유하여 예금인출사태 발생시 즉시 대응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앞서 말씀드렸던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 사례처럼 부실화 징후가 보일 시 인근 우량금고와 인수합병을 시킴으로써 고객들의 예금을 보호합니다. 부실채권은 각지역금고를 관리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인수하고 우량채권을 인근 우량금고가 인수하면서 부실금고를 정상화시킵니다. 

각 금고마다 자산 및 연체율 등 모든 상황이 다르겠지만, 결과적으로 개인마다 원금+이자 포함해서 5천만원까지는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예금자보호가 가능합니다. 또한 혹시라도 금고가 부실화되면 파산시키지 않고 인근 금고와 합병시키면서 예금 전부를 보호해주기때문에 과거 저축은행사태와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새마을금고는 1963년 경남지역에서 태동하여 현재까지 성장한 금융협동조합입니다. IMF,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문제없이 성장했습니다. 은행들은 지점 통폐합으로 지점을 줄일 때 새마을금고는 지점수를 늘리며 영향력을 확대해가고있습니다. 최근 새마을금고발 위기는 가파른 금리인상과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거시적 경제문제이지 새마을금고만에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물론 금고마다 운영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무리하게 운영된 법인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각 금고마다 예금자보호가 가능하고 인수합병을 통해 고객의 재산을 모두 보호하기 때문에 과도한 불안심리로 인해 피해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고 한국 금융시장의 위험이 잠잠해지길 바라봅니다. 더 좋은 정보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